울란바토르, 2025년 12월 18일 /몬차메/. 울란바토르시청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함께 ‘게르 지역의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및 주민 생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청에 따르면, 냠바타르(Kh.Nyambaatar) 울란바토르 시장은 최근 마틸다 디모브스카(Matilda Dimovska) UNDP 몽골 상주 대표를 만나 시내 게르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 난방 시스템 보급 사업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냠바타르 시장은 “게르 지역에 거주하는 17만여 가구가 겨울철 석탄 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대기오염 저감이 시급한 과제”라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UNDP의 협력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디모브스카 대표는 “지난해 게르 지역 68가구에 태양광 난방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향후 5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몽골 정부와 협력해 태양에너지 신탁기금(Trust Fund)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5,000가구 이상을 태양광 난방으로 전환해 대기오염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NDP는 울란바토르시와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도 확대할 뜻을 밝혔다. 폐기물 관리와 순환경제 원칙을 결합한 녹색 산업단지 설계, 지속 가능한 생산과 자원 효율성 제고, 도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솔루션 도입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논의됐다.
s.khaliunaa@montsame.gov.m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