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2025년 12월 15일 /몬차메/. 몽골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중앙은행(몽골은행) 총재 해임 및 임명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임기가 종료된 라그바수렝(B.Lkhagvasuren) 전 총재를 해임하고, 나란척트(S.Narantsogt)를 신임 몽골은행 총재 임명했다. 나란척트 신임 총재는 같은 날 공식적으로 직무를 인수했다.
1973년 돈드고비(주) 출신 나란척트 총재는 1994년 몽골국립대학교 물리·수학부를 졸업했으며, 1999~2001년 석사 과정을 마친 뒤 2005~2008년 한국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몽골과학아카데미 수학연구소 보조연구원, 과학기술정보센터 엔지니어·수석엔지니어를 거쳐 몽골오픈소사이어티재단(현 몽골의 오픈소사이어티 계열 기관)에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근무했다. 이후 민간 기업과 정부 부처를 두루 거치며 경제·재정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주요 경력으로는 재무·경제부 과장, 교육·문화·과학부 국장, 노동부 국장, 재무부 국장, 재무부 사무차관을 역임했으며, 2021~2022년에는 경제개발부 차관을 지냈다. 2022년 이후에는 국영기업 ‘에르데네스 몽골(Erdenes Mongol)’ 대표이사(CEO)로 재직해 왔다.
이날 자리에서 전임 총재인 라그바수렌은 신임 총재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공식적으로 직무를 이양했다.
s.khaliunaa@montsame.gov.mn




